캠브리지 게임 팩토리의 작품들


2004년, MIT 캠퍼스내에서 심야 회합으로 결성된 전략 게임 모임의 멤버들.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핵심 멤버들은 시행착오를 거듭해가며 여러 종류의 표준형 게임들을 개발했고, 회사 설립 1년만에 정식으로 발표한 4개의 작품 가운데서 [로마에게 영광을]과 [재채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략게임과 파티게임 양쪽의 관심을 모으는 신성 퍼블리셔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콤포넌트보다는 좋은 게임성을 추구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고, 마케팅 전략보다는 자사 제품의 온라인 피드백을 포탈 사이트등을 통해서 꾸준하게 반영하고 있는 '연구하는 퍼블리셔'입니다.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의 제품들은 소위 말하는 '플라스탁 반찬통'에 담겨 있습니다. 제작비 절감을 위한 방침이고 심지어 이 회사의 게임성이 이런 콤포넌트의 구성 덕분에 지나치게 평가절하 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독립회사 같은 정신에 매료되는 유저들도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해당 퍼블리셔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컬렉션이 되고 있고요.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의 현재 라인업에 해당되는 7개 제품의 콤포넌트들을 살펴 봅니다.


- 로마에게 영광을 Glory to Rome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 설립의 첫 작품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이에 힘입어 유럽 지역에서 보강된 콤포넌트로 재판될 예정이기도 한 [로마에게 영광을]입니다. 카드의 다양한 응용력이 정말 박진감을 넘치게 합니다.


상판 타이틀 커버는 양면으로 개인보드로 활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5인플까지이므로 당연히 5장이 들어 있습니다.



자원 카드입니다. 카드 재질은 그럭저럭인데, 일러스트는 나름 깔끔합니다.


텍스트를 좀 극복해야 합니다.



설명서는 흔히 해외에서 볼 수 있는 관광 가이드 책자처럼 생겼습니다.



독특한 건 이 제품만 유일하게 카드 수납용 턱박스(Tuck box)가 래핑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한 덱만요. 이 덱만 래핑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울러 모든 게임마다 설명서의 말미, 혹은 별도의 카드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려는 디자이너들에게 게임 아이디어 제안을 해달라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 아펩 Aepep


자사에서 나온 게임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태양신 라와 악의신 아펩의 대결을 다룬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뚜껑에 붙은 면이 플레이 보드가 됩니다. 두 면의 보드는 테이핑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개인용 칩과 유리토큰입니다. 유리토큰은 이 회사의 콤포넌트 가운데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재판 버젼의 가장 큰 특징. 바로 3D 입니다. 원래 게임중 사용되는 피라미드는 사각 형태의 타일이었는데, 펀칭후 조립을 해서 입체감이 있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참신하긴 한데, 최초에 펀칭을 할때 찢어질 수 있으므로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 남작들 Barons


[로마에게 영광을] 같은 게임으로 카드 전략게임에서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줬던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가 그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내세운 2011년 신작 [남작들]입니다. 판매 개시와 함께 전량이 순식간에 소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카드 분량이 상당히 많고 게임중에 해당 카드들이 방사형으로 테이블 위에 펼쳐지게 됩니다. 기능성 카드들이기 때문에 카드 형태로 나오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차라리 참조표를 만들고 타일 형태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또 캠브리지 게임 팩토리의 컨셉이 아니긴 하군요.



카드 텍스트입니다. 오른쪽 카드가 승리의 획이 되는 교회/대성당 카드입니다. 해당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서 건설하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시작이 되는 성 카드입니다. 상하좌우의 4색의 방면으로 자신의 영지가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 내 주머니 속의 좀비 Zombie in My Pocket


원래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출력으로 즐길 수 있는 1인용 게임에 변형을 가해서 8명까지 즐길 수 있게 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이런류의 서바이벌 게임이 협력 메커니즘이 많은데, 커버에는 '서바이벌 게임이지만 협력게임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협력의 요소는 있는데, 배신이 가능하므로 그렇게 써놨나 봅니다.


커버의 뒷면은 요약표로 활용됩니다. 이번 라인업 가운데서 주사위가 포함된 유일한 게임입니다.



그렇죠.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니까 당연히 도주, 개솔린, 그리고 전투 카드가 있어야겠죠. 주먹 그림이 웬지 결연해 보입니다.



포함된 주사위는 제법 재질이 고급스럽습니다.



약간은 괴기스런 일러스트. 너무 당연한가요? 제작진들 소개도 다 기괴한 일러스트로 가늠했습니다.








- 뜨거운 감자 Hot Potato


강강수월래 패턴의 폭탄 넘기기 게임 [뜨거운 감자]입니다.


커버 뒷면에는 감자의 상태 레벨이 나와 있습니다. 카드가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텍스트가 있긴 한데,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재밌게도 확장팩인 '디렉터스 컷'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말과 대응되는 색깔칩이 들어 있습니다.







- 재채기 Sneeze


아이들용 게임이라고는 하는데, 나름 카드의 조합이 흥미진진한게 어른들 게임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 원래는 커버에 강아지 그림이 있었는데 재판이 되면서 고양이 그림으로 바뀌었네요. 중요한건 고양이 그림이 아니라, 고양이 털로 인한 알러지입니다.


커버 뒷면은 디스카드 덱과 공급덱을 넣는 구역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사실 없어도 될 법한... 그러나 매번 커버 뒷면을 활용하니까요.



카드 사이즈가 다양한 편입니다. 작은 카드는 재채기와 알러지 카드로 특별한 텍스트가 없습니다.



특수카드에 해당하는 티슈 카드인데, 텍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5종류밖에 되지 않아서 게임전 숙지를 해도 충분한 수준입니다.



카드들도 턱박스가 아닌 그냥 비닐 주머니에 담겨 있습니다.








- 북극 North Pole


귀여운 레이싱 게임 [북극]입니다.



뚜껑의 면 뒤에는 간단한 게임 요약이 나와 있습니다. 사이즈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입니다.


카드에는 특별한 텍스트가 없습니다.


캐릭터 카드인데... 카드라기 보다는 캐릭터 마커입니다.


요렇게 지지대를 끼워서 사용하게 됩니다.


각 색깔에 대응되는 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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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Favicon of http://silverruin.egloos.com SilverRuin 2011.07.07 18: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펩과 주머니 속의 좀비가 매우 지름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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