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에센 슈필 리포트 - 오픈날 풍경 각종 부스


이제부터 본격적인 박람회 풍경을 전해볼 예정입니다. 사실 에센에 첫 참가한 BM으로서는 워낙 방대한 규모의 박람회장 리포트를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특히 다년간 참가해온 커뮤니티 다이브다이스의 취재진들이 계속 양질의 소식들을 전해왔기 때문에, BM의 기사가 괜한 중복이 되는 상황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요. 하지만 저희같은 리포트가 하나 더 있어도 나쁠건 없겠죠.

따라서 BM의 에센 리포트는 이미지가 우선되는 전반적인 행사의 스케치, 혹은 조금은 다른 이야기들로 채워갈까 합니다. 중요한 신작들에 대한 상세하고 자세한 브리핑은 다이브다이스의 리포트에서, 그 외의 이야기들은 BM을 통해서 전함으로서 에센 소식에 목마르신 여러분들에게 전반적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보고저 합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 오픈 첫날. 트리 프로그 게임즈



페어가 개장된 첫 날 그다지 크지 않은 부스에 시작과 동시에 줄을 서있는 진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로 마틴 월레스의 트리 프로그 부스였죠. 예상하기로는 에센 한정 판매로 제공되는 나무돈(Wooden Money)의 품절을 염려한 줄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재기 현상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고, 대부분은 트리프로그 라인의 게임들을 사면서 나무돈을 한 두개씩 사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줄이 길긴 했지만 준비된 수량인 400개 매진이 염려될 정도의 길이는 아니었죠.

실제로 에센 페어가 끝날때까지 400개의 반 정도가 판매되어 나머지는 현재 온라인에서도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월레스의 새 게임들인 [웬슬리데일로 가는 마지막 기차]와 [신의 놀이터]가 역시 화제였습니다. 특히 3인 전용 게임인 [신의 놀이터]는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서 많은 인기가 있었죠.




- 박람회장 문전, 마타고, 애스모디, 애스모디, 레포스 게임즈




박람회 장 문전의 좋은 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애스모디, 이스타리 등 프랑스 회사의 공동부스였습니다. 들어오는 입구 정면으로는 마타고의 [키클라데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이스 타운]과 [미스터 잭]의 콤비인 브루노 카탈라와 루도빅 모블랑의 신작인 [키클라데스]는 그리스의 유명한 신의 능력을 허락받아서 도시를 짓는 게임입니다. 멋진 콤포넌트와 더불어 작가들의 전작 등 화제를 모을 구석이 많았지만, 정작 이 콤비의 작품 가운데 관심을 모은 것은 [미스터 잭]의 스탠드 얼론 게임인 [미스터 잭 인 뉴욕]인듯 했습니다.

파티게임인 [칼라이도스]의 재판입니다.


마피아 게임인 [밀러스 할로우]의 새 게임 [빌리지]의 홍보 일환으로 실제 참가자들이 두런두런 앉아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법 보드게임 분위기가 나는 새 버젼. 현장에서는 지나가는 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커다랗게 프린트한 버젼을 사용했습니다.


웹퍼블리싱으로 먼저 나왔던 [러시 앤 크러시]의 정식 버젼.


[케일러스]로 보드게임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스타리는 [케일러스]의 후광탓인지 약간씩 그 이후의 게임들 빛이 바래는 모습인데요, 특히나 기대작인 [실라]와 [봄베이] 역시 기대만큼의 붐을 일으키지는 못했죠.


절치부심한 이스타리의 신작은 [앗시리아]입니다. 사막을 배경으로 군대를 이동시키면서 전투 및 생존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룰이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케일러스] 같은 정도의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페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상위권에서 벗어난 순위로 마무리를 했죠. 그래도 리오그란데에서 영문판도 내는 등 전작들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결과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 코스모스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코스모스는 [미들 어스 퀘스트]의 독어판을 비롯해, 기대작인 [우봉고 3D], 쉬운 게임인 [레밍 마피아], DSP 어린이 부문 수상작인 [1000개의 거울이 있는 성]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우봉고 3D] 말그대로 입체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체험하기도 좋은 게임이라서 부스옆에 서서 해봤는데, 만만치는 않더군요.

DSP 수상으로 화제가 된 [1000개의 거울이 있는 성]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 [알카자르]. 그러나 신작이 아닌 볼프강 크레이머의 1994년 작 [Big Boss]의 리메이크라고 합니다. 성의규모에 따라서 상대방의 성을 합병하는 방식이 시드 잭슨의 [어콰이어]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 94년의 원작 자체가 [어콰이어]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큰 화제의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FFG의 [미들 어스 퀘스트]의 독어판. 고정팬이 있는 게임이고 영문판이 진작에 인기를 얻고 있어서 그런지 홍보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문학시리즈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끝없는 세계]만큼의 화제는 아니었습니다. 2006년에 나온 [대지의 기둥]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이후 이 계열 특집 시리즈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죠. 하지만 [끝없는 세계]는 작가, 일러스트, 디자인 부터 [대지의 기둥]의 전형적인 속편에 해당합니다. 코스모스의 작품들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았던 편이고요.



- 허리케인



[미스터 잭]으로 알려진 허리케인은 제범 아담하고 럭셔리한 부스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긱 차트에선 지난해 에센 발표작인 [Mow]가 더 화제를 끄는 등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미스터 잭 인 뉴욕]이 단순한 확장팩이 아니라 스탠드얼론 게임이었는데도 말이죠.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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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
  1. ShowTime 2009.10.30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포트 잘 읽었습니다. 저희 같은 유저들에겐 같은 에센 박람회 리포트일지라고 리포터분들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기사를 적어주셔서 하나한 소중하고 큰 도움이 되네요~ ㅎㅎ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bmzine.co.kr BoardM 2009.10.30 18:47 신고 address edit & del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분발할께요.

  2. 병; 2009.10.30 10: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음... 빅보스의 리메이크가 드디어... 나왔군요. :D 어콰이어의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W. Kramer의 게임이니까... 기대가 되네요. 하하.

    • Favicon of http://bmzine.co.kr BoardM 2009.10.30 18: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좋아하는 작가에요. [플로렌스 제후]는 올타임 페이보릿입니다.

  3. 2009.10.30 12: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생생한 현장 사진 잘보고 갑니다. ^^

  4. 블록쌓기 2009.10.30 14: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앗시리아가 궁금해 지네요. 다음 이야기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bmzine.co.kr BoardM 2009.10.30 18:48 신고 address edit & del

      [앗시리아]는 저도 제대로 익히지는 못해봤네요.

  5. Kei Ryu 2009.10.30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더 좋은 이야기 들려주고 보여주세요~!

  6. 카린 2009.10.30 23: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면 볼수록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군요..

    • BoardM 2009.10.31 01:17 신고 address edit & del

      꿈을 가지고 언젠가 한 번 가보실 채비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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