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에센 슈필 리포트 - 자랑스런 한국 게임들


에센 슈필 리포트의 마지막입니다. 자랑스런 한국의 보드게임 출품작들을 만나봅니다. 많은 업체들이 이번 에센을 기해서 신작을 발표했으며 일부 업체는 이미 주목을 받았던 기존작품들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한국업체들의 부스는 연합 부스로 구성되어 꽤나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페어 기간 내내 대부분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 캐터 필러 : 에이지 오브 탱크


[카트라이더 보드게임]의 제작사이며 [역사왕], [블록버스터], [고양이와 물고기]등으로 에센에 참여한 바가 있는 비져너리의 신작입니다. 지금까지 비져너리의 작품들 가운데서는 가장 난이도가 있고 전략적인 게임입니다. 비져너리는 지난달까지 보드엠과 BM의 모회사이기도 해서 저희 역시 이 게임 제작에 많은 관여를 했습니다.


가까운 미래. 모든 연료가 고갈되고 태양 에너지로만 운송수단을 움직일 수 있는 각박한 상황에서 각 도시에 필요한 화물을 수송하는 탱크들의 애환을 그린 게임입니다. 요즘 추세인 일꾼 놓기를 연상하는 액션 선택에 따라 태양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탱크를 이동, 혹은 적재를 할 수 있습니다. [캐터필러]의 백미는 단순한 이동 뿐만이 아닌 상대방 탱크와 근접했을때 공격을 통해서 화물을 뺐어올 수 있다는 점인데요, 따라서 정면 돌파를 하느냐, 아니면 전투를 피해서 험한 길을 선택해 찌질찌질 가느냐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렸습니다.




- 아스루스


현재 보드엠에서도 판매중인 카드게임입니다. 제작사인 피스크래프트의 김형렬 대표가 직접 아트웍까지 그렸다고 하네요. 게임방식이 다소 독특한데 정해진 범주 안의 카드 숫자 가운데서 상대방과는 다른, 그리고 목표 지점보다는 가까운 카드를 내면서 점수를 따는 게임입니다. 카드 숫자별로 수량의 분포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가지고 있을만한 카드를 미리 예측하면서 묘한 눈치싸움이 벌어집니다. 여기에 몇가지 기능을 더해주는 액션 카드의 사용으로 재미가 배가 됩니다.

아스루스의 기본 게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변형룰도 있는데요, 현재 이 변형게임들을 공식룰로 편입시킬 계획도 있다고 하시는군요.





- 플레이 오프의 게임들


[펀드 매니져]로 알려진 플레이오프는 [펀드 매니져]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수퍼 스탁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인 [디노 비즈니스]로 돌아왔습니다.


공룡 모양의 피겨가 인상적인 [디노 비즈니스]는 공룡을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 웬지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될 세력+전투 게임이 연상되지만 놀랍게도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경제 개념도 가미된 게임입니다. 구입 가능한 자원을 경매하고 이에 따라서 실제 영토의 세력을 선점하는 방식이죠. 진행이 빠르고 룰도 간단하지만 생각할 구석도 많습니다. 공룡 테마로 세력을 견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에보]를 연상시키지만 짜잘한 룰이 있는 [에보]와는 상당히 다른 게임입니다.

보드엠에 올라간 메모선장님의 리뷰를 링크해봅니다. http://durl.me/7z5z




[수퍼 스탁스]는 플레이 오프의 유명 게임 [펀드 매니져]의 업그레이드 버젼입니다. 역동적인 느낌의 커버 아트가 분위기를 돋궈주는데요.

단순히 커버아트만 바뀐 게임은 아닙니다. [펀드 매니져]를 플레이 해봤다면 모두 느꼈었던 아쉬움 -보유 주식을 별도의 도표애 작성하는 방식으로 표시하는 불편함-이 새로 가미된 주식 토큰을 통해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외에 업그레이드 버젼에 걸맞는 새로운 액션과 요소들이 가미되었습니다.


역시 보드엠의 메모선장님 리뷰를 링크합니다. http://durl.me/7z54





- 새로운 신작 [세븐 힐스]


BM에서 에센 참여 신작 프리뷰로 이미 선보였던 [세븐 힐스] 입니다. 카드 드리븐으로 진행되는 영향력 게임으로 깔끔한 일러스트가 에센 박람회장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주) 조엔의 게임들


(주) 조엔은 기존작인 [헥서스]와 [피퍼]로 참여 했습니다.


추상전략 게임을 연상케 하지만 나름의 테마가 있는 게임 [헥서스]

역시 메모선장님의 훌륭한 리뷰를 참고로 링크해 둡니다. http://durl.me/7z55





- 나무하나의 게임들


나무하나는 [해달별이야기 -펭귄C], [루미크로스], [미니글 낚시왕] 등 국내서 이미 발표된 게임들을 들고 에센으로 왔습니다.



윷놀이는 참 기발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여느 주사위도 아닌 단 두 개만으로 결정되는 타일 네 개의 조합으로 다양한 행마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말이죠. 여기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미되니까 지나가는 여성들의 눈길을 많이 끌더군요.





- 스테디 셀러 [젬블로]


이젠 에센에서도 알아주는 게임 [젬블로]는 '레드 스톤' 등 새로운 버젼으로 에센과 만났습니다.


특히 부스에 마련된 초대형 젬블로 게임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한국 게임들 전파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BM 역시 이번 기간 동안 한국 퍼블리셔 대표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에센에 참가한 신작 한국 게임들은 BM에서의 리뷰와 더불어 보드엠에서의 특별전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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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
  1. 블록쌓기 2009.11.05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 Jade 2009.11.06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2. 병; 2009.11.05 23: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체코의 게임들처럼... 우리나라 게임들도 이제 전세계에 어필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듯하죠? :D

    • Jade 2009.11.06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멀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3. Noname 2009.11.05 2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ㅁ+ 내년엔 한국 게임들이 더 많이 세계에 알려지길 바래봅니다!

    • Jade 2009.11.06 11:14 신고 address edit & del

      기대해봐도 좋을듯 해요.

  4. kevin 2009.11.08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에 에센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열심히 뛰어보아요.
    그래도 플레이오프의 유명게임은 역시 투어코리아...ㅋㅋ

    • Favicon of http://bmzine.co.kr BoardM 2009.11.09 20:5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5. KIKO 2009.11.17 17: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좋네요. 점점 한국의 위상이 커지고 있어서 뿌듯하네요 ㅎㅎ
    그런데 한국업체가 총 몇개 참여한거죠? 지난해보다 커진듯한데..

  6. 사라센탑 2009.11.19 11: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짧은 시간에 이렇게 풍부한 에센 리뷰를 올리시다니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BM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좋은 소식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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